[파이낸셜뉴스] 이찬원의 전국투어 콘서트 ‘ONE DAY’의 대구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9일 대박기획에 따르면 이찬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2023 이찬원 콘서트 ONE DAY’ - 대구를 진행했다.
대구는 이찬원의 고향으로 지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총 9천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찬원은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를 부르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밥 한번 먹자’, ‘좋아좋아’, ‘트위스트 고고’ 등의 선곡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높였다.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낭만에 대하여’를 이어 부른 이찬원은 '왜 돌아보오'와 '님은 먼 곳에', '꿈 트롯 메들리'(카스바의 여인, 우연히, 자기야, 너는 내 남자) 등 간드러지는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구수한 노래와 신명나는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시절 인연’, ‘참 좋은 날’로 감미로운 보이스와 부드러운 감성을 선사한 이찬원은 공연 첫 날 지수의 '꽃'과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두 곡의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걸그룹 뉴진스의 ‘Hype Boy’, 지코의 ‘새삥’ 무대까지 완벽 소화하며 아이돌 못지 않은 상큼함과 끼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찬원은 '편지'를 비롯해 '토요일 밤에', 길가에 앉아서', '사랑하는 마음' 등을 어쿠스틱 버전의 무대로 선보이며 산뜻한 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찬원은 ‘풍등’, ‘망원동 부르스’, ‘바람 같은 사람'을 열창했으며 ‘영동부르스, 잃어버린 30년, 이태원연가, 울긴 왜 울어, 태클을 걸지마, 내장산, 미운사내, 짠짜라, 남자다잉, 남자라는 이유로’ 등 자신의 애창곡으로 꼽는 10곡의 메들리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콘셉트와 선곡의 알찬 공연을 완성했다.
그는 공연 말미 ‘진또배기’를 부르며 관객들과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마지막 메들리 무대에서 선보인 ‘섬마을 선생님’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더해지졌다. 이찬원은 마지막 곡 ‘오내언사’를 끝으로 이찬원 콘서트 ‘ONE DAY’ 대구 공연을 마쳤다.
대구 공연을 성료한 이찬원은 20~21일 대전, 6월 9~10일 부산, 6월 24~25일 고양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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