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아내의 하소연 "'OOO중독' 남편, 시댁서 만지고 몰래 정관수술"

뉴스1

입력 2023.05.09 15:04

수정 2023.05.09 15:04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시도 때도 없이 스킨십하는 팔불출 남편의 과도한 집착과 사랑이 고민이라는 아내가 등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1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결혼을 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연애 땐 안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밖에 모르는 팔불출이 됐다"며 "아이 앞에서도 몸을 만지고 시댁에서도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눈 돌리면 뽀뽀하려 한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사실 결혼하고 나서 아내에 대한 사랑이 더 커졌다. 친구들도 아예 안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의 스킨십이 너무 심해서 '나는 셋째가 갖기 싫다'고 말하면서 정관 수술을 하고 오라고 했다. 안 할 줄 알았는데 수술 예약을 잡더니 일주일 뒤 혼자 수술을 하고 왔다"고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남편 때문에) 시댁(과도) 문제가 있다며 "시댁에 제사나 명절에 며느리가 참여하는 게 한국의 문화인데 남편은 어머님이 뭔가를 전달하면 남편이 중간에 잘라 버린다. 저는 아예 상황을 모르는 거다. 그럼 어머님이 서운해하신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남편은 "어려서부터 '제사만큼은 와이프에게 전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며 "엄마가 고생하는 걸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장훈과 이수근은 남편을 향해 "그렇게 하면 어머니가 아내를 미워할 수도 있지 않냐"고 지적했고, 아내는 "남편이 위로 누나가 2명이다. 집안 행사에 며느리가 빠지는 걸 섭섭해할 것이다. 단체 대화방에서 시누이들이 행사에 대한 얘기들을 하면 모르고 있던 나만 가시방석에 앉는 기분이 든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이 아내를 굉장히 아끼는 것 같다. 겉으론 철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아내를 위해 저렇게 까지 한다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남편을 믿어도 될것 같다"라고 따뜻하게 전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