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단 지상 2층 규모...'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광주' 초석 기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실증진흥센터를 짓는다.
광주시는 9일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UAM 실증진흥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UAM은 도심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체를 활용한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총건축비 60억원이 투입되는 UAM 실증진흥센터는 광주시 북구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부지 5313㎡, 연면적 2282㎡,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9월말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UAM 실증진흥센터에 종합관제실, 시험평가 및 실증지원실, 교육실, 기업 입주공간, 시민참여 체험존 등을 마련하고 UAM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UAM 실증진흥센터가 조성되면 UAM 관련 기관 및 기업을 집적화해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고, 신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시민에게 체험 및 교육을 통해 UAM에 대한 시민 친밀도를 높이는 등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날 착공식에서 북구, 광주테크노파크, LIG넥스원㈜, ㈜한국카본, 태경전자㈜, 신일정보기술㈜, ㈜비텔링스, ㈜모아소프트, ㈜신영, ㈜메트로에어, ㈜마이크로인피니티, ㈜날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호남지회 등 13개 기관과 UAM 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UAM 실증진흥센터의 안전한 건립을 위한 안전결의대회를 가졌다.
광주시는 아울러 UAM 실증진흥센터 착공에 따라 '카고드론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고드론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200㎏의 고중량 화물을 임무 반경 50㎞, 최고 속도 100㎞/h의 빠른 속도로 자동비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드론이다.
총사업비 451억원이 투입되는 '카고드론 개발 사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LIG넥스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카본, 태경전자㈜, 신일정보기술㈜, ㈜비텔링스, ㈜모아소프트, ㈜신영,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과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의 UAM 실증진흥센터를 착공하는데 의미가 크다. UAM 산업은 인공지능(AI) 중심도시이자 미래차 선도도시 광주가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다"면서 "UAM 실증진흥센터가 기업 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돼 UAM 산업의 큰 획을 그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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