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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母' 전성애 "김태현 아닌 사윗감 후보? 에릭 좋아했다" [RE:TV]

뉴스1

입력 2023.05.10 06:17

수정 2023.05.10 06:17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전성애가 김태현이 아닌 사윗감 후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개그맨 김태현, 미자 부부와 김태현의 장모인 배우 전성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은 "사위 첫인상이 어땠냐"라고 물었다. 전성애는 "주차장에서 한번 봤고 정식으로 인사를 와서 봤었다"라고 회상했다. "태현씨 첫인상이 별로였다던데"라는 질문에는 "별로가 아니라 어려웠다.
방송에서 본 이미지가 강하지 않냐. 할 말 다하고 그래서 긴장되는 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현은 "제가 기억하는 장모님 이미지는 드라마처럼 바닥에서 머리채 잡고 뒹굴고 그런 것"이라며 "아버님(장광)은 영화 '도가니' 출연 배우인데 제가 많이 불편하지 않았겠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상민은 "딸이 태현씨 만나기 전 점을 찍어둔 사윗감이 있었다더라"라는 얘기를 꺼내 궁금증을 유발했다. 전성애는 "그런 건 아니다"라면서도 "TV를 보다 보면 멀쩡하고 괜찮은 사람들이 꽤 있지 않냐. 우리 딸과 잘 어울리겠다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지"라고 해명했다.

"그럼 사윗감 후보로 누가 있었던 거냐"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전성애는 "난 에릭이 좋았어"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진짜 사위 김태현은 "저랑 많이 다르네요"라며 씁쓸해 해 웃음을 더했다.

전성애는 에릭을 꼽은 이유에 대해 "잘생기고 부드럽고 자기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지 않았냐. 우리 딸과 잘 어울리겠다 했는데 금방 장가가더라"라면서 아쉬워했다.

이를 듣던 김태현은 장인어른 장광의 생각도 전했다.
"아버님께서는 배우 현빈, 조인성씨를 생각했다더라. 그걸 듣고 부담감을 느꼈다가 마지막으로 사윗감 후보가 된 게 지상렬씨였다. 그래서 이건 해볼 만한 게임이다 싶었다.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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