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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CBI, 나스닥 상장사 투자 유치 성공...싸이월드Z 나스닥 스팩상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0 09:28

수정 2023.05.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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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싸이월드제트(Z)가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인 엑시큐어(XCUR)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CBI가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관련 투자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엑시큐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싸이월드제트의 전환사채(권면금액 100만달러)를 인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시스템(EDGAR)에 공시했다.

CBI는 엑시큐어의 지분 50.44%를 자회사 미국법인(CBI USA)을 통해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싸이월드제트의 지분 7.16%(2만3530주)를 20억원에 취득했다.

이 외에 CBI는 싸이월드제트의 전환사채도 보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를 모두 전환할 경우 지분율은 15%대로 증가할 예정이다.

싸이월드 2차 사진첩 오픈을 준비 중인 싸이월드제트에 최근 투자가 계속되는 배경에는 싸이월드제트가 미국 나스닥 스팩과의 합병을 추진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연초부터 싸이월드제트는 나스닥 스팩과의 합병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팩 상장은 싸이월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나스닥에서 투자 유치를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지난해 단 9개월 간 다운로드로 연간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3200만명의 회원 중 600만명이 휴면해제를 했고, 신규 회원 가입도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곧 1.5페타바이트(PB) 규모에 달하는 2차 사진첩 오픈과 앱 고도화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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