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미국의 랜섬웨어 암호 해독 분야 혁신 기업인 누베바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랜섬웨어 무력화 솔루션을 본격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누베바가 독자 기술로 특허를 획득한 랜섬웨어 암호 해독 기술을 메가존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통합 보안체계에 결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들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더라도 시스템 정지 시간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누베바의 랜섬웨어 무력화 솔루션은 랜섬웨어가 작동하는 순간 이를 감지해 암호화 키를 추출한 뒤 감염된 데이터를 복원하는 기술이다. 랜섬웨어에 의해 암호화돼 읽을 수 없게 된 파일을 원상회복하는 방식이어서 손쉽고 빠르게 피해 복구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백업시스템을 통한 복구방식은 최근에 입력된 데이터까지 모두 복구하지 못하는 데다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다.
특히 누베바의 랜섬웨어 무력화 솔루션은 30MB 미만의 경량화된 센서로 CPU 점유율이 1% 미만이어서 업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실시간 랜섬웨어 대응이 가능하다. 해독 가능한 랜섬웨어도 140여개군에 달한다.
누베바 최고마케팅책임자 스티브 퍼킨슨은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파트너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5000여 고객들이 랜섬웨어 위협에서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메가존클라우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누베바의 기술이 메가존클라우드 고객의 데이터 보호 및 비즈니스 복원력 강화라는 요구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원해 보다 안전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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