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야렉 쿠틸로브스키 방한 기자 간담회서
"한국, 수년내 글로벌 5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
올해초 한국어 번역...현재 31개 언어로 지원
"한국, 수년내 글로벌 5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
올해초 한국어 번역...현재 31개 언어로 지원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기업 딥엘(DeepL)이 국내 시장 유료 번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10일 딥엘에 따르면 창업자이자 CEO인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는 "올 8월 딥엘 프로(DeepL Pro)의 한국 출시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딥엘은 지난 2017년 자체 AI 전문 지식 및 혁신적인 뉴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기계 번역서비스 딥엘 번역기(DeepL Translator)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딥엘 번역기는 현재 31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고, 올해 초 한국어 번역도 시작했다.
이번에 공식화한 딥엘 프로는 딥엘 번역기의 유료 버전이다.
그는 이어 "한국의 기업과 개인이 자사 번역기 툴을 활용해 국제적으로 더 많은 시장과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며 "역으로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 경험은 물론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딥엘은 한국 시장이 수년 내에 글로벌 5대 시장(독일·미국·일본·프랑스·한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딥엘 번역서비스가 구글이나 토종 번역 서비스들 보다 더 자연스러운 번역 품질을 제공한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영어에 특화된 챗GPT, 바드 등 대화형 AI 모델과 찰떡궁합 번역 서비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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