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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상반기 추가 예방접종 실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0 11:08

수정 2023.05.10 11:08

의료진 판단, 접종 필요한 65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
화이자, 모더나 백신 기본, SK바사·노바백스도 가능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기에 앞서 방역당국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한 상반기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0일 질병관리청은 2023년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을 발표하고,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대상 추가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접종 계획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에 대해 효과적이고 일상적인 관리를 위해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고위험군 추가접종 대상은 면역저하자와 65세 이상 고령자다.
다만 모든 면역저하자나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

65세 이상의 경우 의료진이 진료과정에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접종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의료기관 대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중 이전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 역시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12세 이상이면서 이전에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접종 대상으로 한다. 전체 면역저하자 132만명 중 이미 2가 백신을 접종한 39만명이다.

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조혈모 세포 이식 후 2년 이내 또는 이식 후 2년 이상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등이다.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BA.4/5' 변이 기반 2가 백신이 쓰인다. 접종자의 의사에 따라 'BA.1' 기반 2가 백신 또는 노바백스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5월 2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접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추가 접종 관련 자세한 내용 및 사전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이 최우선 목표"라며 "지난 동절기 2가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면역저하자의 70%, 65세 이상의 60%인 상황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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