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실버타운이 진화하고 있다. 현재 노년층으로 접어들고 있는 ‘뉴 시니어(New senior)’의 성향에 발 맞춰 실버타운의 역할이 단순 일상 케어를 넘어 보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노령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자료 ‘2022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7.5%(901만8,000명)로, 다가오는 2025년에는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베이비 붐 세대를 일컫는 ‘뉴 시니어’ 특징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위한 소비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는 최근 꾸준히 화두 되고 있는 ‘웰 에이징(Well-aging, 건강하게 즐기며 나이 드는 것)’과 맞물려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갖춘 실버타운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실버타운 ‘VL르웨스트’의 경우, 평균 19대 1, 최고 20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시니어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대서울병원 이용 시, 입주민 전용 창구를 통해 의료 케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입주민은 전문의 진료와 24시간 응급관리 서비스, 건강상담, 병원 연계 서비스, 맞춤형 운동처방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인근에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위치 또한 갖췄다는 설명이다. VL르웨스트의 도보권에 자리한 서울식물원 공원과 연계해 다양한 산책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약 50만㎡ 규모의 ‘서울식물원’과 생태공원 ‘서울 보타닉 공원’이 모두 단지 지하 보행통로로 연결돼 있다.
맞춤형 고령친화공간 설계 또한 갖췄다. ‘원룸 원배쓰(방 하나당 화장실 하나)의 평면, 신체 및 안전을 고려한 전 세대 미닫이문 및 무단차 계획, 세대 내 순환형 동선 구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 입주민들은 불필요한 동선을 피해 편안하고 효율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다.
한편 VL르웨스트는 현재 최초 입주자에게 10년간 임대 보증금 동결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계약금 10%에 대한 금리 5% 지원, 중도금 50% 무이자 제공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한층 덜었다. 또한 대기자가 아닌 입주민을 최우선으로 하여 입주 후 공실 발생 시, 세대 타입 변경이 가능하다.
VL르웨스트는 서울 마곡지구 복합단지 내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51~149㎡ 총 810실 규모로 조성되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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