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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0 11:19

수정 2023.05.10 11:19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사진=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사진=의정부성모병원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10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하고 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 및 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세포치료·유전자치료·조직공학치료 등을 말한다.

과거에는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여겨지던 많은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기술분야로, 아직 임상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지만 미래에 사용될 수 있는 치료방법들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부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엄격하고 안전한 관리체계 안에서 난치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할 재생의료 임상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첨단재생의료를 통해 개발한 새로운 치료방법도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김성수 연구부원장은 "첨단재생의료분야 중 하나인 유전자치료는 유전병뿐만 아니라 암으로 인한 장기 적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며, "암 치료를 위한 세포 치료제 임상연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창욱 세포치료센터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재생의료 시장에서 절박한 희귀·난치 질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되겠다"며 "활발한 임상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재생의료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첨단재생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기관 지정을 발판으로 임상연구 활성화 및 환자의 질병 치료 기회 확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연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첨단재생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권역응급센터·권역외상센터·소아응급센터를 함께 운영하며 경기북부지역 응급의료 및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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