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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하반기 TL 등 게임 5종으로 실적반등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0 15:47

수정 2023.05.10 15:48

1분기 영업익 816억, 전년비 67%↓
리니지W 매출 3분의 1로 '급감'
하반기, TL 등 신작 5종 선보여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실적이 급감한 엔씨소프트(엔씨)가 하반기 출시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THRONE AND LIBERTY)'를 포함, 5종의 신작을 내놓고 실적 반등에 나선다.

1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 1·4분기 매출 4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67% 각각 줄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매출을 보면 △리니지M 1301억원 △리니지W 1226억원 △리니지2M 731억원 △블레이드&소울 2는 50억원이다. 특히 리니지W는 지난해 1·4분기 373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1·4분기 1226억원으로 급감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14억원이다. △리니지 245억원 △리니지2 215억원 △아이온 176억원 △블레이드&소울 73억원 △길드워2 204억원 등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37억원 △아시아 994억원 △북미·유럽 333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엔씨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PC·콘솔 신작 TL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는 5월 24~30일 진행하는 TL 베타테스트에 테스터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 지역에서의 전반적인 서비스 기조는 동일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보편성을 감안한 비즈니스모델(BM)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4분기에는 국내 MMORPG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엔씨는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홍 CFO는 "여러 신작이 출시되고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엔씨) 모바일 게임 3종의 트래픽에는 큰 변화가 관찰되지는 않고 있으며, 2·4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TL 외에도 엔씨는 여러 게임 타이틀을 연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홍 CFO는 "올해는 전체적으로 TL을 포함, 총 5종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MMO가 아닌 타이틀 4종은 현재까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같은 게임에 대한 모바일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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