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파르나스호텔이 올해 1·4분기 전년 실적을 큰 폭으로 갈아치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0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614억원) 58.5% 증가한 973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계획했던 851억원 대비 122억원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1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89억원) 2.4배 이상 성장하는 쾌거를 이루며 파르나스호텔의 견고한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올해 1·4분기 파르나스호텔의 객실 및 식음, 임대 등 전체 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이번 기록적인 실적은 MICE 및 웨딩 경쟁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엔데믹과 함께 대규모 행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행사 및 웨딩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스몰 웨딩 및 소규모 행사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억눌렸던 대규모 행사 및 웨딩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해외 여행이 재개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 호텔의 매출도 상승했다. 나인트리 호텔은 명동, 동대문, 인사동, 판교 등 서울과 경기권의 핵심 로케이션에 위치한다. 나인트리 호텔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엔데믹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증가해 1·4분기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나인트리 호텔의 1·4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296%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을 개관하면서 나인트리 호텔은 올해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규모 MICE 및 웨딩에 차별화된 시설 및 전문적인 서비스 역량, 최고의 입지 조건과 프리미엄 서비스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파르나스호텔의 실적 상승이 뚜렷하다”며 “파르나스호텔은 40여년 동안 국내 호스피탈리티 업계를 선도해 온 명성에 걸맞게, 올해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 및 투자,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1·4분기의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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