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경관조명 아래 낮과는 색다른 풍경 선봬
【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이 오는 20일 제13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최와 함께 섬진강기차마을을 상시 야간 개장한다.
10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간에만 운영했던 섬진강기차마을을 장미꽃 만개 시점에 맞춰 야간에도 개장해 은은한 경관조명 아래에서 낮과는 색다른 풍경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에 섬진강기차마을은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매표 및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장미축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오후 6시부터는 이용료 없이 입장이 가능하며, 오후 10시까지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야간 개장과 함께 그동안 유료 관광객에게 지급되던 2000원권 곡성 심청상품권 환급제는 폐지된다.
체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시설 관리 인력의 증가로 인해 입장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품권 지급 폐지를 통해 실질적인 요금 인상으로 대체했다고 곡성군은 설명했다.
군은 상품권 미환급으로 인해 증가된 입장료 수입을 철도공원 조성 사업 등 고도화 2단계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섬진강기차마을의 야간 경관 조명 시설을 보완해 특색 있는 구경거리와 체험거리,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장미공원을 기존 면적보다 두 배로 넓혔고,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도 운행 구간 확장과 더불어 콘텐츠를 추가해 더욱 발전하고 있다.
고도화 사업 1단계가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대규모 물놀이장이 함께 조성된다. 또 고도화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철도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가족형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치치뿌뿌놀이터, 생태학습관, 요술랜드, VR(가상현실) 체험관, 4D영상관 등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각종 놀이시설과 체험거리가 꾸준히 확충되고 있으며, 피크닉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365이벤트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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