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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가 중문 버전 인체적용시험 보고서를 제공, 국내 기업이 중국에서 제품 효능 중심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1일 P&K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국내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보고서를 중문으로 번역해 중국 내 다양한 형태로 활용 중이다. 지난해 총 61건이었던 중문 보고서 건수는 올해 4월 말 기준 30건에 달하는 등 수요도 급증한다.
중국은 최근 자국민 안전을 위해 중국 내 외국 화장품을 포함한 모든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 보고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제품 이미지뿐만 아니라 효능 실증도 중요해졌다.
이와 관련, A사는 로션, 수딩 토너 등 제품의 피부 자극 테스트, 민감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시험 내용, 기간, 인원 등을 기재해 중국 티몰을 통해 광고했다. B사 역시 샴푸, 크림 등 피부 치밀도, 탄력, 피부결 테스트를 진행한 뒤 해당 제품 만족도와 개선률을 중국 타오바오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9일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인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열고 한국 내 시험 결과를 중국에서 인정해 제출 자료가 간소화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P&K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의 효능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소구해야 한다"며 "많은 화장품 기업이 중문 서비스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당국에서 국내 화장품 시험 결과를 인정해 준다면 중국 화장품 인체적용 시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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