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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주행 시 구동모터의 온도가 급상승하는데 이때 자석은 자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중희토저감형 희토자석은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효율성까지 한층 끌어올렸다.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핵심부품인 희토류자석 생산량도 덩달아 늘었다.
특히 희귀광물인 희토류 함량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가격이 높은 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원재료비를 절감했다.
연구개발(R&D)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1994년 설립 이후 30년 이상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성림첨단산업의 CTO(최고기술경영자) 김동환 사장은 "회사 초창기부터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기업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때도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늘렸다. 이런 노력이 전기차 전환을 계기로 빛을 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소재부품 2.0 기술자립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AFPM(축형영구자석)형 구동모터에 적용될 적층자석 시제품 제작 및 성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이 독점 중인 분야로 국산화해 기술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성림첨단산업은 지난 1994년 설립한 금속 제조업체로 영구자석, 전자석, 자석응용기기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성림첨단산업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55만1724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후 소유 지분은 16.5%가 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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