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싸이코패스보다 더 대하기 어려운 연예인으로 장항준 감독을 꼽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 김명엽)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한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4.1%. 수도권 가구 4.7%(닐슨코리아 제공)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전 경찰공무원 권일용이 사기 피해자가 됐던 사연을 공개하는 순간으로 시청률 6.0%까지 치솟았다.
방송에서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아내 디스, '절친' 표창원 언급, 시원한 실명 공개 토크로 '프로 예능인'다운 활약을 펼쳤다. 권일용은 싸이코패스보다 대하기 힘든 연예인 1위로 장항준 감독을 꼽아 MC 김국진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귀에서 피가 난다"라며 "들을 말은 하나도 없고, 말 놓는 거 힘들어하는데 장항준은 그래서 만나자마자 말을 놨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김국진이 "장항준 만나자마자 욕했다"라고 하자 권일용은 "저도 만나자마자 욕했다, 그래서 (김국진의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공감했다. 2위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었다. 권일용은 "'용감한 형사들'에 게스트로 나왔는데, 눈앞이 깜깜해졌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중고 거래 사기 피해를 당하는 몰래카메라를 찍었다가 80대 노모로부터 걱정을 들은 이야기를 소개하면서는 진화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더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