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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이든운용, 골든브릿지빌딩 리모델링 본격화…1150억원 대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2 13:53

수정 2023.05.12 13:53


[파이낸셜뉴스]이든자산운용이 1년 6개월전 인수한 서울 서대문구 골든브릿지빌딩 리모델링을 위해 자본시장에서 1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인수자의 빌딩매입 후 리모델링 작업은 해당 빌딩 가치를 뛰게 하고, 성공적인 매각으로 이어지게 하는 만큼, 이든운용이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든자산운용이 설정한 이든서대문전문투자형사모펀드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든서대문 사모펀드)는 이달 금융사 등으로 이루어진 대주단과 1150억원 한도 대출약정을 맺고 자금 조달에 나섰다.

앞서 이든운용은 지난 2021년 11월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50번지에 위치한 골든브릿지빌딩을 인수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위한 금융사와의 대출약정은 트랜치 A(900억원)와 트랜치 B(250억원)로 구분되며 주요 물적 담보 및 상환에 있어 트랜치 A가 선순위의 지위를 갖는다. 이중 일부는 유동화했다.

이든서대문사모펀드는 후순위적 성격의 트랜치 B에 해당하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250억원어치를 찍었다.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하나증권이 신용도를 지원했다.
해당 유동화증권 발행을 위해 세워진 유동화회사(SPC) 레이크루이스제일차는 하나증권과 사모사채 인수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만약 유동화증권 차환에 문제가 생길경우 하나증권이 해당 사채를 250억원 한도 내에서 매입하기로 약정한 것이다.
이에따라 해당 ABSTB는 하나증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A1)과 연계돼 최상위 신용도인 A1이 부여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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