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평균 '36세' 팔팔한 양주 옥정신도시…인구 7만 코앞

양주시 옥정호수공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기 신도시인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 곧 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옥정동 일대를 관할하는 회천4동에 따르면 전날(10일) 기준 옥정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6만9310명이다. 회천4동은 2003년 업무개시할 당시 인구 6000여명이었으나, 20년 만에 인구가 열 배 넘게 폭증했다.

회천4동은 지난해 11월 인구 6만을 넘어섰으며 가파른 인구 상승세에 비춰 이달 중 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말께에는 8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를 비롯해 10개 단지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어 2025년 6월께 인구 1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구매력과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신혼부부 위주 인구가 대거 유입돼 옥정신도시 전체 인구의 38%을 차지하고 있다. 평균연령은 36세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옥정에 문화와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저출산·고령화 등 전국적인 인구구조 위기 속 옥정신도시 전입인구 증가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성과"라며 "아름다운 호수공원과 산책로, 주변의 도서관, 체육시설, 상가시설 등 쾌적한 생활인프라 구축으로 옥정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회천4동장은 "젊은 세대가 증가하고 있으며 편리한 광역교통망,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갖춘 경기북부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전했다.

시는 회천4동을 옥정1동과 옥정2동, 두 개의 행정동으로 분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