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폐공사, 강원랜드 카지노 칩스에 첨단 위변조 방지기술 적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1 14:29

수정 2023.05.11 16:05

공산물, 농산물에 이어 서비스 산업으로 위변조 방지 기술 확대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오른쪽)이 1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카지노 칩스(Chips) 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오른쪽)이 1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카지노 칩스(Chips) 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첨단 위변조 방지기술을 강원랜드 카지노 칩스(Chips)에 적용한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1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카지노 칩스(Chips) 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폐공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강원랜드 카지노 칩스 교체 때(5000원권·1만원권, 10만원권·100만원권) 공사 고유의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새로 제작되는 칩스는 최신기술의 RFID와 전자기장(EM·Electronic Magnetic)이 기본 장착되며, 조폐공사가 보유한 광결정 필름, 형광 다중화, 특수물질감응 등 첨단 보안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칩스는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현금 대용 화폐로 현재 강원랜드에서는 2003년, 2008년, 2010년 식 칩스를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칩스의 경우 오염, 훼손, 파손되는 한편 도입 연차에 따라 적용기술이 달라 관리 및 이용객들의 불편이 있어서 강원랜드는 새로운 칩스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칩스 교체가 완료되면 위·변조로부터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강원랜드만의 고유 디자인과 최상의 보안성을 겸비해 카지노를 이용하는 내외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카지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폐공사는 지난 70년간 화폐, 여권 등 공공제품을 제조·공급하면서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을 활용, '짝퉁'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있다. 수출용 화장품을 비롯해 나주배 상주 곶감 등 농산물에도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되면서 K 브랜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제조를 통해 축적한 첨단 보안기술이 강원랜드 칩스에 적용되면서 공사의 보안 기술이 서비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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