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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주가조작 사태인데 이복현 해외출장, 굉장히 유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1 15:56

수정 2023.05.11 15:56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가 투자시장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해외 출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백혜련 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훨씬 예전에 정무위 전체회의가 오늘 잡혀 있었다”며 “(금감원장이 정무위에) 통보도 없이 나간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했다.

이복현 원장은 11~12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다.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사 홍보를 직접 하며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백 위원장은 “SG발 주가조작 사태가 심각한데 금감원장이 해외IR 참석 이유로 불참한 것은 유감”이라며 “금감원장이 해외IR 나간 것은 금감원 역사 이래 두 번째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꼭 나갔어야 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금감원장은 상임위의 당연직 참석자가 아니다”며 “금감원장의 출장 계획이 위원장과 간사께 다 보고됐다”면서 “금감원장 출장이 훨씬 먼저 잡혀 있었고, 민간 금융기관과 함께 하는 출장 계획이어서 바뀔 수 없어서 참석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과 이번 출장과는 무관하다”고 부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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