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캡이 그룹 틴탑 탈퇴 후 본인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두고 아이러니한 심경을 드러냈다.
캡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예인을 그만두니 연예 뉴스 1위를 장식하는 마술인가 뭔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캡은 팀에서 탈퇴하려 의도적으로 사고 쳤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공개했다. 해당 기사는 12일 오후 3시 기준 많이 본 TV 연예 뉴스 1위에 랭크돼 있는 상태다.
기사에는 캡이 팀 탈퇴와 관련한 심경을 밝힌 내용이 담겼다. 캡은 1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활동을 하면서 제 안에 자격지심이 커져 나가고 있었다. '왜 자격지심을 느껴?'라고 하실 수 있는데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거다. 동생들이 너무 좋은데 내 속에 자격지심 때문에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 같더라. 내 마음의 문제인데 왜 피해를 주고 있나 하는 생각이 쌓였다"며 탈퇴 이유를 밝혔다.
앞서 캡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캡은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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