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가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한 다문화가정 어린이 축구교실 1기 첫 수업에는 어린이 20여명이 참가했다. 천안시티FC의 U-18 유스팀의 신의손 골키퍼 코치와 베트남 출신 선수 안과 히에우, 천안 수비수인 문건호가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을 지도했다.
1기 어린이들은 오는 7월까지 2개월 여 동안 축구의 기본 규칙과 개인 기술을 배우며 축구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혹서기인 8월을 지나 9월부터는 2기 어린이들이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안병모 천안시티FC 단장은 "천안시의 외국인 가구와 다문화 가구의 구성원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축구교실로 축구가 이웃을 하나로 묶고, 모든 어린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면서 살기 좋은 아름다운 천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과 히에우는 "이런 자리에서 어린 친구들과 부모님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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