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을 가진데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멜로니 총리와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교황을 만날 예정이라며 “승리가 다가오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중요한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젤레스키 대통령은 로마 인근 공군 기지에 도착했으며 영접 나온 안토니오 타자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360도 지지”할 것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위한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해온 극우 성향이 다수인 이탈리아 연정을 이끌어왔음에도 그동안 군사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력하게 지지해왔다.
이날 로마 상공에는 비행금지구역이 선포되고 고층 건물에 경찰 저격수들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호가 이뤄졌다.
AP 통신은 젤렌스키가 이탈리아를 방문한 후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젤렌스키의 구체적인 일정은 보안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교황 방문 계획도 이탈리아에 도착 직전에 발표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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