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여행자들의 해외여행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TO)가 코로나 공중보건비상사태(팬데믹)를 해제했다. 이런 분위기를 살려가기 위해 정부와 면세업계가 여행산업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이 열린다. 여행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방한과 국내소비 촉진을 위해 관세청과 한국면세점협회가 함께 준비한 행사다.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국내 15개 면세점이 모두 참여한다. 면세점업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별도의 프로모션을 통해 손님 모시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축제 기간 외국인 구매객 대상으로 'LDF 페이' 증정 행사를 연다. LDF 페이는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으며 최대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지난 8일부터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달러 금액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일본·중국 관광객을 위해 △JCB카드 △알리페이 등 결제수단별 쇼핑혜택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듀티프리 축제가 한국 관광산업과 면세업계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축제 기간 서울점, 제주점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선불카드는 구매 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신라면세점 삼성카드 △네이버페이 결제 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매일 인터넷점 S리워즈(최대 31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S리워즈는 구매 금액별로 사용 가능하다. 5월 가정의 달 추천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추가 S리워즈 포인트(최대 25만 포인트)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또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중 신라면세점 오프라인점을 방문만 해도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경품은 △제주신라호텔 디럭스 2박 숙박권(1명) △신라모노그램 다낭 디럭스 2박 숙박권(1명)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2인 식사권(5명) 등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온라인몰에서 △설화수△빌리프△발리△제이 린드버그 등 100여개 브랜드 대상 최대 80% 할인 행사를 연다. 명동점, 인천공항점, 부산점에서 100·200·300·500달러 이상 구매 시 각각 1·2·3·5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또 시내점과 온라인몰 합쳐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 경품도 제공한다. 외국인 개별 여행객이 20달러 이상 구매하면 한복을 빌릴 수 있는 'K컬처 이용권'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방문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H.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외국인 고객에겐 매장 방문 시 멤버십 등급을 골드로 올려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내·외국인 고객 대상 △지방시 △발리 △오프화이트 등 패션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인천공항점을 찾은 내외국인이 신규 회원 가입할 경우 멤버십 등급을 골드로 올려준다. 5000원 선불카드도 제공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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