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215명을 선정해 올 연말까지 식비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자립을 돕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2일 ‘우체국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네트워킹데이’행사를 열어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앞날을 응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들은 든든한 식사와 함께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체험, 전망대 관람, 문화체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했다. 행사에 참석한 자립준비청년 김하늘씨(가명)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전망대를 관람하며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우체국의 청년밥심 프로그램이 자립 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부터 자립준비청년에게 식비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단순 식비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카드사용 실적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징후가 보이는 청년을 사회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사회와 고립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청년들이 오늘 하루 새로운 경험을 하며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행사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며 미래사회를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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