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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인어 우현진, 김범 향한 직진…'쌍방 구원' 서사 시작

뉴스1

입력 2023.05.14 16:15

수정 2023.05.14 16:15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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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구미호뎐1938' 우현진이 망설임 없이 사랑에 뛰어드는 직진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에서 우현진은 인어 장여희 역으로 분했다. 그는 솔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여희는 무대 위 가수로 등장해 이랑(김범 분)과 재회했다.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이랑의 시선을 잡아끌었을 뿐만 아니라, 푸른빛 꼬리를 가진 인어라는 사실이 드러나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여희는 취객들의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담담히 노래했고, 인간 세계에서 뭐 하냐는 이랑의 차가운 물음에 "가수가 되려고"라며 당당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랑의 날선 태도에도 불구, 여희는 직진 로맨스를 예고했다. 그는 양품점에서 이랑에게 선물할 넥타이를 착용해 보며 고르고 또 골랐다. 이런 여희가 걱정스럽다는 듯 양복점의 주인인 우렁각시 복혜자(김수진 분)가 이랑에 대해 경고하자, 여희는 "나쁜 놈이에요?"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이내 "나 그 남자랑 사랑할 거예요"라며 흔들림 없는 직진을 이어갔다.

극 말미 여희와 이랑 사이 '쌍방 구원'의 관계가 시작됐다. 앞서 여희는 이랑에게 준 자신의 비늘을 통해 이랑과 연결된 후 통증을 느꼈고, 이로 인해 이랑이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리곤 이랑이 취객들로부터 여희를 구해줬던 것처럼 여희는 우물에 빠진 이랑을 향해 거침없이 몸을 던졌다. 그는 의식 없이 가라앉은 이랑의 입에 숨을 불어넣었고 이랑이 눈을 번쩍 뜨면서 분위기는 극적으로 반전, 과연 이 둘의 서사가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를 더했다.

이처럼 우현진은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는 사랑 앞에서는 당찬 모습을 보인 반면, 새우 한 마리를 베어 무는 장면에서는 인어로서 엉뚱한 면모를 뽐냈다.
특히 화려한 드레스와 머리장식부터 반짝이는 비늘로 뒤덮인 꼬리까지 그의 다채로운 비주얼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구미호뎐1938'의 뉴페이스 우현진이 이어갈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구미호뎐1938' 4회는 14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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