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CC, 글로벌 무대서 유·무기 소재 기술력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4 19:14

수정 2023.05.14 19:14

관련종목▶

세라믹 기판 등 첨단 소재 개발
PCIM Europe 2023 현장 사진. KCC 제공
PCIM Europe 2023 현장 사진. KCC 제공
KCC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 반도체 관련 전시회에 나섰다.

14일 KCC에 따르면 독일에서 매년 개최되는 'PCIM 유럽(Europe) 2023'에 참가했다. 이 회사는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 구동 부품 및 배터리용 첨단 소재인 유·무기소재, EV용 화재확산 방지 소재, 그리고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 실리콘 소재까지 함께 선보이며,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유·무기·실리콘 토탈 솔루션을 내놓았다.

KCC가 선보인 대표적인 무기소재 제품은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높은 AMB 세라믹 기판이다. AMB는 구리회로와 세라믹 사이에 활성 금속으로 도포해 접착력을 높인 기판으로, 최근 고성능 전기차 산업이 확대되고 효율성이 좋은 파워모듈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늘어나면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또 산업용 파워모듈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DCB 세라믹 기판과, EV Relay 등 전장 부품용 세라믹 소재 등 다양한 무기소재 제품을 전시했다.


유기소재 제품으로는 반도체를 열, 수분,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인 반도체 보호소재(EMC)가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KCC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열폭발로 인한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EV용 화재확산 방지 소재도 선보였다.


KCC 관계자는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유·무기·실리콘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첨단 소재기업으로써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글로벌 소재 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