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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중장비 공회전 줄여 탄소중립 실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4 19:19

수정 2023.05.14 19:19

건설현장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전 건설현장의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추진과 함께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도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추진중인 '2050 탄소중립 비전' 달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건설현장에서 사용 중인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줄여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등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한 활동이다. 협력사와 추진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캠페인으로 전 현장에 적용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 대기, 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계획이다. 현재 하루에 약 1200대 장비를 운행하고 있다. 장비들이 1시간씩 공회전을 하지 않을 경우 하루 약 6.6t 탄소를, 연간으로 약 2400t 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37만그루 나무가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SBTi에도 가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Scope3(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간접적인 배출량) 탄소감축 및 지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해 에코·챌린지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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