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익률 16.8%" 높은 수익성 이어간 디엠에스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5 07:49

수정 2023.05.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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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매출액 29.7% 줄어든 406억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산업 투자 위축 영향
다만 영업이익률 16.8%로 높은 수익성 지속
"올해 매분기 실적 상승하는 상저하고" 예상
디엠에스 중국 웨이하이 사업장 전경. 디엠에스 제공.
디엠에스 중국 웨이하이 사업장 전경. 디엠에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엠에스가 올해 1·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갔다.

15일 디엠에스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7% 줄어든 40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96억원에서 68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6.8%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16.7%와 비교해 0.1%포인트 높아졌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산업 투자 위축 상황에서도 1·4분기 실적이 어느 정도 선방했다"며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부품 등 외주 다변화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는 올해 분기마다 실적 개선을 통해 전체적인 실적이 '상저하고'(상반기 저조하고 하반기 회복)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티엔마는 중국 푸젠성 샤먼에 건설 중인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장에 들어갈 장비 발주에 나섰다. 티엔마는 샤먼 사업장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엠에스는 티엔마 샤먼 사업장에 세정장비, 현상장비 등 공급이 유력하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잇달아 OLED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국내와 함께 중국 등에서 디스플레이 투자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기마다 실적이 상승하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액상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 차이나스타, 티엔마 등과 거래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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