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생활용품 기업과 친환경 밀폐용기 만든 화학사는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5 09:23

수정 2023.05.15 09:23

SK케미칼 에코젠 소재로 만들어진 밀폐용기.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에코젠 소재로 만들어진 밀폐용기. SK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이 코멕스산업과 친환경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개발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SK케미칼 친환경 바이오 신소재 ‘에코젠 프로’로 제작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 개발을 마치고 제품을 출시한다. 코멕스는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이다.

에코 클리어는 '에코젠 소재로 만든 투명한 용기'라는 뜻으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용기 내부의 내용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에코 클리어에 사용된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 보다 내충격성 등이 개선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는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 검출 우려가 없고, 내열도·내오염성·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 향신료 등을 오래 보관해도 냄새가 배거나 변색이 없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 플라스틱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에코 클리어 3.3kg 사용 시, 나무 3분의 2 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코멕스는 오는 18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5분간 NS홈쇼핑에서 에코 클리어 신제품 론칭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케미칼은 향후 코멕스와 텀블러, 냉장고용 물병 등에서도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에코 클리어 개발을 바탕으로 에코젠의 우수성을 소비재에서 다양한 산업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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