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佛·獨 채권에 투자···국내 최초 ‘장기유로국채’ ETF 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5 10:48

수정 2023.05.15 10:48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
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장기유로국채’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합성H)’를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유로 국채에 투자하는 첫 상품이다.

유로존 국가들은 독일(S&P 기준 AAA등급)부터 이탈리아(BBB등급)까지 국가별 신용등급이 다르지만 유로화를 사용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지난해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채권가격이 대폭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물가가 안정되면서 유로존에서도 금리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장기 채권투자 매력은 클 수밖에 없다.

이번 상품은 ‘Bloomberg Euro Treasury 50bn 25+ Year Bond Index’를 기초지수로 하고,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해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유로존 국가에서 발행한 신용도 높은 잔존만기 25년 이상의 장기물 유로화 국채로 구성된다.
지난 4월 말 기준 총 10개국 4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별로는 프랑스 36%, 독일 18%, 이탈리아 13%, 스페인 12%, 벨기에 8% 등 순이다. 평균 신용등급은 AA 등급이다.
지수의 듀레이션은 21.9년, 목표 만기수익률은 3% 안팎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