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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형 뽑기 한 방에 성공했는데..진짜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5 14:24

수정 2023.05.15 14:24

브라질 한 주유소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기에서 인형 대신 산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 데일리메일 갈무리
브라질 한 주유소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기에서 인형 대신 산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 데일리메일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인형 뽑기 기계에서 인형 대신 살아 있는 고양이가 나오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곳곳에는 브라질의 한 주유소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기에서 고양이가 튀어나오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가족을 만나러 가던 수아레스와 그의 아내가 촬영한 것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브라질의 보니토로 이동하던 중 한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수아레스는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차로 돌아가기 전 인형 뽑기에 도전했고 첫 번째 시도부터 코끼리 인형을 집는데 성공했다.
아내는 수아레스가 인형 뽑기에 성공하는 장면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계 속 집게가 인형을 투입구에 떨어뜨린 순간 고양이 한 마리가 기계에서 튀어나왔다. 인형이 아닌 살아있는 고양이였다.

브라질 한 주유소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기에서 인형 대신 산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 데일리메일 갈무리
브라질 한 주유소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기에서 인형 대신 산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 데일리메일 갈무리
깜짝 놀란 부부와 달리 고양이는 어슬렁어슬렁 걷다가 기지개를 켜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고양이가 투입구 속에서 잠을 자다가 인형이 떨어지자 잠에서 깨 밖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고양이를 끌어안으며 "산 고양이를 뽑은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라며 “지금까지 인형 뽑기를 하면서 받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수아레스는 이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휴게소 직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고양이라 입양 시도는 불발됐다.
직원들이 알려 준 고양이의 이름은 ‘가필드’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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