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곳곳에는 브라질의 한 주유소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기에서 고양이가 튀어나오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가족을 만나러 가던 수아레스와 그의 아내가 촬영한 것이라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브라질의 보니토로 이동하던 중 한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수아레스는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차로 돌아가기 전 인형 뽑기에 도전했고 첫 번째 시도부터 코끼리 인형을 집는데 성공했다. 아내는 수아레스가 인형 뽑기에 성공하는 장면을 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계 속 집게가 인형을 투입구에 떨어뜨린 순간 고양이 한 마리가 기계에서 튀어나왔다. 인형이 아닌 살아있는 고양이였다.
수아레스는 고양이를 끌어안으며 "산 고양이를 뽑은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라며 “지금까지 인형 뽑기를 하면서 받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수아레스는 이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휴게소 직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고양이라 입양 시도는 불발됐다. 직원들이 알려 준 고양이의 이름은 ‘가필드’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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