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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3)’에 참가해 ‘AI 이장우 키오스크’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KT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이 적용된 키오스크로,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이다. KT 기가지니 AI휴먼은 가상인간의 외모에 KT의 인공지능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됐다.
딥브레인AI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최근 '팜유왕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장우를 AI휴먼으로 구현하고 국제인공지능대전 전시 현장에서 PC·모바일 형태로 선보였다. 실시간 대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KT의 AI 음성인식 플랫폼인 기가지니 인사이드와 딥브레인AI의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KT의 AISE(AI Speech Enhancement) 기술을 적용해 전시회나 차량 등 잡음이 많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대화가 가능하다.
‘AI 이장우 키오스크’는 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들 질문에 대해 실시간 답변했다. 질문과 답변은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음성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실제 배우와 똑같은 모습은 물론 연상케 하는 말투로 재치 있는 대답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 참관객의 “혈액형이 뭐야?”라는 질문에 “원래는 비밀인데 특별히 알려드릴게요. 제 혈액형은 바로, 당신의 이상형?”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인사와 취미, MBTI 등 개인적인 질문도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본부장은 “KT의 고도화된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을 적용한 AI휴먼 키오스크를 통해 전시회, 차량 내부 등 잡음이나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음성인식을 이용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졌다”며 “KT는 앞으로 더욱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을 발전시켜 여러 환경에서 음성인식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AI 이장우 키오스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AI 휴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T,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AI 이장우 키오스크가 관공서, 기업, 엔터테인먼트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그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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