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에 따르면 경암교육문화재단은 경암 송금조 전 태양그룹 회장이 사재 1000억원을 출연해 지난 2004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을 통해 국가발전에 동량이 될 인재를 길러내고 사회적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학술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자 했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학술지원사업과 함께 경암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 2022년까지 18회 시상식을 개최했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면서 가장 권위가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 송금조 회장과 부인 진애언 이사장은 2003년 당시 우리나라 기부 역사상 가장 최고 금액인 305억원을 부산대학교에 기부하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생 사업과 근검절약으로 모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온 부산의 향토사업가 송금조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2020년 숙환으로 별세했다. 진애언 이사장은 투명하고 건전한 사학 운영과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201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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