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은형이 최윤영의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과 영혼이 뒤바뀐 오세린(최윤영 분)이 병원을 찾았다가 정겨울 오빠 정영준(이은형 분)에게 비밀을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앞서 오세린은 우연히 정겨울과 영혼이 바뀐 뒤 자신의 아버지 정현태(최재성 분)를 죽게 만든 주애라(이채영 분), 남유진(한기웅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같은 사실을 숨겨 왔다.
하지만 정영준은 오세린을 지켜보며 여동생과 비슷한 점을 많이 느꼈고, 심지어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납골당에서도 마주치면서 의심을 키워 갔다.
오세린은 납골당을 찾아 "아빠, 나 왔어. 나 오늘 엄마가 해준 만두 먹었다? 여전히 맛있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우리 참 행복했는데"라면서 "내가 우리 가족 이렇게 만든 주애라, 남유진 죗값 반드시 치르게 만들게.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 줘. 잘 지켜봐 줘"라고 말했다.
오세린은 로비에서 정영준을 마주치자 크게 당황했다. 그는 언니 오세연(이슬아 분)을 찾아온 것처럼 연기했지만 방금 꽃을 두고 간 사실을 깨닫고 걱정했다.
정영준이 곧바로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는 꽃을 보자마자 "어? 이거 놓고 간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누가 놓고 간 거지?"라며 궁금해 했다.
다음 날 정영준은 서태양(이선호 분)으로부터 "세연 누나 납골당은 파주가 아니라 용인에 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에 "어떻게 된 거지?"라며 의아해 했다.
의식 없이 수년간 병원에 누워 있는 정겨울이 움직였다는 소식이 들렸다. 정영준이 바로 달려갔다. 이같은 소식에 오세린도 병원을 몰래 찾아갔다.
이후 오세린은 진짜 오세린인 정겨울에게 "세린씨 미안하다. 만약 세린씨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우리 영혼 바뀐 걸 알게 될 테고, 그럼 아빠의 무죄 증거를 찾기 어려워지지 않냐"라며 조용히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엿듣고 있던 정영준이 등장했다. 충격에 휩싸인 그는 오세린을 향해 "지금 뭐라고 했냐, 영혼이 바뀌었다는 거냐"라고 캐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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