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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中유치원 교사..'라방' 한번에 1억 벌고 퇴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6 05:40

수정 2023.05.16 13:13


유치원 교사에서 전업 스트리머가 된 중국 여성. 출처=도우인 캡처
유치원 교사에서 전업 스트리머가 된 중국 여성. 출처=도우인 캡처

[파이낸셜뉴스] 인터넷 방송 한번으로 연봉의 10배를 번 중국 유치원 여교사가 화제다. 그는 방송 이후 다니던 유치원을 그만뒀다.

미 아시아전문매체 넥스트샤크는 지난 1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던 황씨가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뒤 50만위안(9600만원)을 벌었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중국의 영상 플랫폼 도우인(중국판 틱톡)에서 아이들에게 간단한 손동작 안무와 함께 동요를 가르치는 영상을 올렸다가 청순한 외모가 화제가 되면서 4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황씨가 중국 동요 ‘꽃밭에 꽃을 심다’를 부르는 영상은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황씨는 평일에는 유치원 교사, 주말과 퇴근 이후에는 시간을 내 영상 콘텐츠를 제작·편집해왔다.

그러던 중 “한 번만 라이브 방송을 켜 달라”는 구독자들의 계속되는 요청에 이번 달 초 처음으로 인터넷 방송을 켰다.

그는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수많은 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 팬들의 후원 세례로 방송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첫 라이브 방송에서 황씨는 50만위안의 수입을 기록하면서 연봉의 10배를 이상을 벌어들였다. 황씨의 한달 월급은 3000위안(60만원)이었다.


라이브 방송을 마친 황씨는 “하루 방송으로 10년치 이상의 월급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그는 유치원을 그만두고 전문 크리에이터가 됐다.
1인 방송 크리에이터들을 관리해 주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소속사에 들어간 황씨는 단 세 번의 방송으로 200만위안(약 3억8500만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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