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 부부의 갈등이 전파를 탄 가운데, 두 사람의 재산 차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5일 '선우은숙의 놀라운 재산 수준…재혼 남편 유영재의 막말 왜?'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재산을 비교했다. 앞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이 겨울날 보일러를 끄고 다니는 유영재에게 불만을 터뜨리자, 유영재는 "(공과금은) 내가 내는 돈"이라며 허락받고 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공과금을 내는 집'은 선우은숙 소유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선우은숙이 과거 이영하와 출연한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집을 공개한 적이 있다"며 "혼자 쓰기 넓은 테라스와 현관에 높은 층고가 돋보이는 곳이다.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아트자이로, 실거래가 30억대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집은 선우은숙이 혼자 살던 집이었다. 선우은숙의 재력을 엿볼 수 있다"며 "선우은숙은 현재 유영재와 서초동의 다른 집으로 이사 갔다. 사생활 문제로 공개하진 않겠지만 고가의 빌라"라고 부연했다.
이진호는 "선우은숙이 수십억대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데 공과금이 뭐 대수겠냐"며 "(유영재가) 관리비를 낸다는 이유로 선우은숙에게 '보일러를 틀지 마라'고 하는 건 대중의 눈에는 상당히 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또 유영재의 재산과 관련해서는 "지인분들에 따르면 재산이 상당히 없는 편"이라고 했다.
이진호는 "유영재가 결혼 전 실질적으로 경제활동을 했던 건 라디오 DJ와 유튜브인데, 큰 소득이 없었다고 한다"며 "유영재가 유튜브 촬영한 곳이 본인이 거주하는 1억원대 20평 오피스텔이다. 자가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유영재의 재산은) 목동에 있는 이 작은 오피스텔 한 채가 전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영재가 콘서트를 열 때마다 팬들이 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고.
끝으로 이진호는 대중이 유영재에게 실망감을 느끼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선우은숙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는 데 비해 유영재는 라디오와 유튜브밖에 없는데, 집안일을 선우은숙이 대부분 하고 있다. 근데 결정권자는 유영재라는 게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에게 갈등은 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비교적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9살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선우은숙은 4살 연하의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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