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웨이브파크서 서핑리그 '와우! 서프-라이즈' 촬영 돌입
[파이낸셜뉴스] "인생에서 넘지 못할 파도는 없다." 올해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개장에 들어간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인공서핑장 '웨이브 파크'에서 'K-서핑'이라는 또 하나의 한류바람이 파도와 함께 회오리를 일으킬 전망이다.
영상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주)아이엠아이(대표이사 김영민)는 최근 시흥 웨이브파크(사장 한태근)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전용 프로그램 리얼시티 서핑리그 '와우(WOW)! 서프(SURF)-라이즈(RISE)' 촬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하는 출연진 라인업은 아이돌 스타와 걸그룹, 배우, 가수 수영선수, 아나운서, 개그우먼 등으로 매우 흥미롭다.
남자 출연자에는 배우 최성민·현우·이상민, 가수 조엘, 아이돌 블리처스 주한, 모델 허현도, 댄서 차현승, 아이돌 블랭키 시우 등이 포함됐다.
여자 라인업에는 걸그룹 베스티 한다라, 인플루언서 전다빈, 개그우먼 조수연, 배우 겸 가수 임소영, 아나운서 조은나래·박서휘, 가수 송민경, 전 수영선수 박찬이 등이 눈에 띈다.
이들 남녀 출연자들이 수준높은 파도를 자랑하는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에서 쉴새 없이 연출되는 인공파도를 타며 펼치는 스릴 넘치는 게임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전 세계에서 인공서핑장 조성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웨이브가든(Wave Garden)의 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에서는 입문자를 위한 낮은 파도부터 전문 서퍼를 위한 배럴파도까지 8초에 한번씩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
이번 콘텐츠 촬영을 책임지고 있는 구현욱 감독은 "출연진들의 끼와 패기, 도전정신이 스릴 넘치는 인공파도와 뒤얹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예측하기 힘든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 수도권 어느 곳에서든 1~2시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탄생한 시흥시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전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K-서핑'이라는 또 하나의 한류가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이 프로그램 출연진들은 대규모 웨이브파크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 낸 모기업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 관계자들과도 부산 해운대 송정과 광안리 바닷가에서 서퍼(Surfer)들의 트레이드 마크로 알려진 "샤카(Shaka), 샤카, 샤카"를 외치며 단합대회를 갖고 성공적인 촬영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중계 캐스터로는 송민 서핑 국가대표 감독이자 스포츠 해설가와 이광섭 개그맨이 맡았다. 코치진에는 서핑 경력 10년차 김동희 해드코치를 비롯해 친절 코치 김민수, 독설코치 김준호(2022 포항국제서핑대회 1위), 힙한 MZ 대표코치 조수아 등으로 구성됐다.
출연진은 오는 24일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1, 2회분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31일~6월 1일 1박 2일 일정을 포함해 다음달 말까지 12회 방영 분량 촬영을 우선 끝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을 바꿔가면서 미온수가 나오는 웨이브파크 겨울 촬영까지 포함해 시즌4까지 2년 이상 계속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꼼꼼히 준비하고 실현시켜 나가고 있는 제작진들은 "서퍼로 출연하는 연예인 등이 열심히 서핑을 배우고 익히면서 게임을 펼치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줄 뿐 아니라 실제로 이를 즐기기 위해 뛰어드는 매니아층을 형성하는데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로 바닷가나 인공 풀에서 파도의 경사면을 오르내리며 높이와 속도,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로 알려진 서핑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더욱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위치한 웨이브파크는 다음달 3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미오코스타존까지 완전 개장한다.
한태근 웨이브파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이 자유로워지는 시점에 인공서핑장이 실질적인 개장을 시작하게 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이국적인 풍경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누구나 실현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는 서핑을 손쉽게 접근해 배워 멋지게 파도를 타는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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