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한영중 3국 스마트 결제 산업 비교연구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페이 확산이 자본주의의 발전 속도나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16일 "스마트 결제 산업은 금융의 유통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스마트한 새로운 결제 방식을 통해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최적화된 다양한 방식의 거래를 촉진하는 거래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DGIST 윤진효 책임연구원·조효비 선임연구원과 중국 난징과기대 연구팀,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스마트 결제 산업의 지역 정착'에 대해 한국과 영국, 중국을 비교 연구해, 사회과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 'European Planning Studies'에 발표했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21세기의 '새로운 지폐'라고 불리는 스마트 결제 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구진은 스마트 결제 산업의 진화에 대해 한국, 중국, 영국 3개 국가를 비교해봄으로써 스마트 결제 산업의 현 주소, 스마트 결제 산업이 전 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스마트 결제산업의 미래를 입체적으로 규명했다.
분석 결과, 한국의 경우 삼성페이를 필두로 하는 신용카드의 전자적 구현이 주를 이뤘고, 영국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중국은 완전한 스마트 결제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또한, 3국의 자본주의의 역사와 스마트페이의 현황을 비교해봄으로써 각국의 자본주의의 발전 속도 및 양상과 스마트페이를 비롯한 각종 결제수단이 차지하는 비율에 연관성이 있었다.
윤진효 책임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신용카드 산업 중심의 기존의 규제 시스템을 스마트 결제산업 중심으로 과감하게 전환함으로써 카드산업의 기득권을 철폐하고 스마트 결제산업뿐만 아니라 신산업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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