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연령, 성별, 학력, 장애 여부에 차별 없는 채용을 통한 열린 직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장애인 고용 업계 최고수준
16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파트너로 시작해 현재 전국 1700여개 매장에서 500배 증가한 2만여명이 넘는 파트너를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시작한 스타벅스는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해 장애유형과 정도의 구분 없이 매년 장애인 채용을 시행해 눈길을 끈다. 현재 장애인 파트너 고용율은 전체 임직원 대비 4%를 넘어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차별 없는 고용을 위해 장애 종류와 정도에 관계없이 공정한 채용을 진행하며 중증 장애인의 실습기간 중 1:1 직무지도원을 배치해 직무 적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입사 전에는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원활한 적응을 돕고, 입사 후에는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 파트너의 수시 면담을 통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 파트너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승진 기회 역시 동등하게 제공돼 중간 관리자 이상 직급의 파트너도 49명에 달한다.
2013년에는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지원하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250여 명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리턴맘 바리스타로 복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하며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재능기부 카페로 고용확산도 지원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도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청소년, 다문화가족, 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된 카페를 스타벅스와 협력사가 시설 및 인테리어 리노베이션,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지원 등을 재능기부하며 지역사회 고용 확산을 지원하는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3호점을 오픈했다.
더불어 스타벅스는 재기를 꿈꾸는 40대 이상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재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진행과 함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중년층 재기 소상공인의 취업이나 카페 재창업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은 민관 협력을 통해서 기업의 특화된 장점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소상공인 자생력과 재기 지원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커뮤니티 스토어 매장 수익금 환원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도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대학로점)과 2호점(성수역점), 3호점(서울대치과병원점), 4호점(적선점), 5호점(경동1960점)에서는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한다. 이 기금은 대학생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창업카페 활동을 통한 청년 창업 문화 지원 프로그램 △장애 인식개선 활동 △자립준비청년 지원 △경동시장 지역 상생 활동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8년 동안 전달된 기부금은 누적 24억원에 달한다.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에서 진행하는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81명의 청년인재가 선발되어 2019년 첫졸업생 2명을 배출한 이후 2023년 2월까지 누적 졸업생은 31명이다. 1학년 2학기부터 학기당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더십 역량 강화 세미나, 명사 강의, 직무 특강, 자율 동아리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연 2회 우수 활동자를 선발해 스타벅스 지원센터 인턴십, 스타벅스 글로벌 견학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국제 NGO JA와 함께 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전국의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강의와 면접 프로그램 등 교육 기부 활동으로 현재까지 교육 이수 학생이 2만여명을 넘어섰다. 발표 기술, 모의 면접, 관계 형성 기술, 갈등 해결 기술 등의 취업 연계 및 역량 강화 교육 과정을 통해서 특성화고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또 1800여 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교육 연수 과정을 이수하고 전국 240여개의 특성화고 학교 학생들의 취업 멘토로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스타벅스는 교육 이수자 중 희망자를 연계해 346명을 바리스타로 채용했으며, 이 중 33명이 매장 관리자 직급으로 승격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보호종료 기간이 끝나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돕는 지원사업도 2020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전개하며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지원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사업으로 연간 최대 55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는 등 지난 3년간 75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누적 9억원의 자립 기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매월 문화체험, 봉사활동, 국내여행 등의 희망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취업 특강과 진로적성검사 등의 자립역량강화 과정, 다른 자립준비청년과의 네트워킹을 통해서 정서적 지지 기반 마련을 위한정보 교환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 김지영 사회공헌팀장은 "스타벅스는 청년들이 사회에서 자립과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찾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청년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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