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측은 우흥정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주임교수가 ASM의 '이머징 사이언스' 세션에서 제프티의 코로나19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프티는 바이러스를 직접 표적으로 삼지 않고 세포 자가포식(autophagy) 기능을 정상화해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의 약물이다.
현대바이오는 300명을 대상으로 제프티의 임상 2상을 진행해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증상 개선을 4일 단축했고, 고위험군에서 증상 개선을 6일 단축했다고 밝혔다. 또 투약 16시간 만에 위약대조군 대비 14배 높은 바이럴로드(체액 내 바이러스 수치) 감소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진근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장은 "ASM 측이 임상 결과를 통해 제프티가 기존 코로나 치료제를 대체 또는 보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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