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尹대통령, 히로시마 재일동포 피폭자 만남 조율"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7 10:21

수정 2023.05.17 10:21

한국 대통령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도쿄=김경민 특파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이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재일동포 피폭자들과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고 17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9일, 20일 중 재일동포 피폭자 대표 10명과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거주하는 피폭자 12명도 윤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히로시마로 갈 계획이다. 하지만 교도는 "이들은 히로시마 현지에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구하고 있지만 주한 피폭자들도 동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함께 참배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총리 중에는 1999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가 헌화한 것이 유일하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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