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방음벽도 되는 태양광 패널'…한화큐셀, 내주 시제품 첫 공개

뉴스1

입력 2023.05.17 09:14

수정 2023.05.17 09:14

한화큐셀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스 조감도.(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스 조감도.(한화큐셀 제공)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여해 최신 태양광 기술과 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그간 따로 개최된 4개의 기후산업 전시 행사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화큐셀은 개발 중인 방음벽 태양광 모듈 시제품을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 공개한다. 방음벽 태양광 모듈은 도로 및 철도 소음 차단과 동시에 전력 생산이 가능한 제품이다.

수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기존 태양광 발전과 발전 시간이 달라 전력을 일정하게 공급하는 데 장점이 있다.
화재, 스파크 등 위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꿈의 태양광'으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도 전시된다. 한화큐셀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탠덤 셀을 개발 중이며 충북 진천 공장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내년부터 시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탠덤 셀은 이론적으로 기존 실리콘 셀보다 10%포인트(p) 높은 44%의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한화큐셀의 전기차 충전 사업 브랜드인 '한화모티브'도 박람회에서 소개된다.
한화모티브는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전기차에 공급하는 브랜드로 현재 약 200여곳에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코어(Q.HOME CORE)'도 선보인다.
큐홈코어는 전력변환장치와 전력저장장치로 구성된 주택용 에너지 시스템 패키지로, 가정용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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