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을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6월 한달간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여행이 활짝! 일상이 반짝!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중’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각종 할인이다.
우선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교통할인의 경우 올해는 18만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했다. 코레일 협력 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련 상품(숙박·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시 KTX 최대 주중 50%, 주말 3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6개 노선 관광열차와 내일로패스도 코레일 앱·웹, 현장 발권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버스와 렌터카 등도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그밖에 전국 유원시설 예약시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놀이공원 할인대전과 캠핑장 할인도 각각 이달 31일과 내달 1일부터 진행된다. 또 순천만국가정원·여수 투어, 대구 근대골목이야기, 서울 무장애 역사투어 등 40여개 국내 여행사의 여행상품 80여개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하는 템플스테이(50%),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경기도) 등 캠페인 참여기관의 자체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본인의 여행 계획에 맞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농어촌·섬, 미식, 취미, 친환경, 힐링·웰니스, K-컬처,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10개의 테마로 구성된 특별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여행가는 달 전용 열차 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이건희 콜렉션과 사유원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여행’ 등 30여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6월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행사들도 주목할 만하다. ‘국민의 균등한 관광 향유권 보장’을 위한 관광취약계층 대상 여행 프로그램도 캠페인 기간에 진행되는데, 장애인 체육인들이 1박2일간 무장애 열린관광지를 체험하는 나눔여행이 6월 중 예정돼 있다.
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이마트24 팝업스토어(삼청점) 내 ‘여행가는 달’ 홍보존 운영 및 전국 이마트24 매장 ‘지역의 맛’ 경품이벤트 △인플루언서 김해준과 함께 힐링 촌캉스를 즐겨보는 ‘같이가 준’ 이벤트 △반려동물과 함께 요가를 즐기는 태안으로 떠나는 댕댕버스 △철도 여행객을 대상으로 서울역 소재 리필샵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여행 갈 용기 내’ 이벤트 등 50여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가 캠페인 기간 열린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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