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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년간 이웃돕기 한 뜻... '행복나눔기금' 300억 돌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7 10:12

수정 2023.05.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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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감사패 전달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사장(왼쪽 세번째)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SK하이닉스 임직원 '행복나눔기금' 300억원 달성 감사패 전달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사장(왼쪽 세번째)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SK하이닉스 임직원 '행복나눔기금' 300억원 달성 감사패 전달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10년째 이어온 '행복나눔기금' 기부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16일 서울 정동 모금회 사무실에서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우직한 소가 천 리를 가듯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으로 13년 만에 300억 원을 달성해 매우 뜻깊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철학과, 성금보다 더 값진 꾸준한 행보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1년 구성원이 모은 9억원을 시작으로, 누적 후원금액은 지난해 29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4월 말 기준 3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1만명 이상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월 정기 기부액만 9000만원 수준으로, 이외 기간이나 금액에 상관없이 구성원 본인의 상황에 맞춰 기부하는 수시 기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이천, 청주 지역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취약계층을 돕고, 정보통신기술(ICT) 사회안전망 구축 및 미래 인재 양성 등의 6가지 사업에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치매 노인·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방지하는 '행복GPS'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ICT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 '하인슈타인' △독거노인에게 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청소년 복지시설에 최신 IT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행복 IT STUDY LAB'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 문화 참여 기회 확대 사업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가 대표적이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은 이날 전사 구성원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김 사장은 "회사는 행복나눔기금 외에도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해 어린 인재들이 반도체에 호기심을 가지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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