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와 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보건소 등 정부 기관과 서울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 서울시의사회 등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 서울시 공공의료 현황을 공유하고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각 기관은 지난 12일 ‘2023년 제1차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운영 회의’를 개최하고 기간 관 연계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원외대표협의체 운영 회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3개년 시행결과 및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로 시작해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MFICU)’ 등 서울대병원 주요 공공보건의료사업(공공보건의료총괄담당 홍기정)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후 오재연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 의료협력팀장이 ‘2023년 서울특별시 공공의료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권역 필수의료의 현황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참여한 각 분야 전문가들은 현재 서울시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며, 기관 간 연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원외 협의체가 활성화돼 공공의료 협력체계가 잘 구축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서울시의 지역 병의원들과 보건소가 연계되고 퇴원환자가 완결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보건·의료 및 복지 프로세스가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재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은 “효율적인 서울권역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원내·외 다자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책임의료기관 간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향후 지속적인 협의체 개최를 통해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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