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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이어 잠실5단지도 70층 추진하나...주민합의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7 15:53

수정 2023.05.17 15:53

잠실주공5단지 모습. 연합뉴스
잠실주공5단지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이어 송파구 잠실5단지 재건축도 70층 이상 초고층이 추진될지 관심이다. 잠실5단지 조합이 현재 정비계획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재건축 계획을 시작하게 될 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잠실주공 5단지는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상황이다. 신통기획으로 재신청할 경우 정비계획을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재건축 층수 등을 높이는 안이 포함될 수 있다.

다만 관건은 주민 합의다. 신통기획안으로 재신청하려면 주민합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정비계획에서 신통기획을 다시 신청하는 경우 기존 계획을 사실상 모두 새롭게 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럴 경우 주민이 30% 이상 동의해야하고, 반대주민은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민 동의 요건에 맞춰 신통기획안 신청이 들어올 경우 서울시에서 자문을 진행해 재건축 신통기획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주민 접수가 진행되지는 않은 상태로 주민 접수가 들어오면 자문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주공5단지는 준주거지역으로 현재 최고층을 50층으로 승인받은 상태다. 앞서 최근 신통기획안을 확정한 강남 압구정 재건축 단지는 최고 50층 재건축을 잠정 추진 중으로, 70층 초고층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 3구역과 마찬가지로 잠실5단지도 초고층 70층이 가능하다. 관할 구청인 송파구청은 조합에서 동의서를 접수하면 신속히 요건을 검토해 시로 넘긴다는 방침이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현재 조합에서 이번주 내 구에 신통기획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접수가 진행되는 대로 관련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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