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재워달라는 서한결의 제안을 오해했다.
17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극본 여정미/연출 김진형)에서는 소극장에서 다시 만난 윤솔(전 이해인, 전혜연 분)과 하진우(서한결 분)의 모습이 담겼다.
하진우는 선배가 부탁한 진짜 아르바이트를 위해 소극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채널 팅커벨' 콘텐츠 영상을 촬영 중이던 윤솔과 다시 만났다. 윤솔의 착각으로 생고생했던 하진우는 존경하는 연출가 윤이창(이훈 분)이 보고 있자 내색하지 못하고 미소만 지었다.
그 시각, 오화순(김난희 분)은 강세나(정우연 분)를 향한 문도현(진주형 분)의 마음을 의심하며 걱정했다. 어린 시절부터 문도현을 무시해 온 강세나가 못마땅했던 것. 그러나 문도현은 창립기념식 사건에 대해 세나가 아니라도 도왔을 거라고 해명하며 오화순을 안도하게 했다. 이후 문도현은 강세나가 남자 손목시계를 샀다는 말을 들었지만, 선물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님을 눈치채고 씁쓸해했다.
강치환(김유석 분)이 인터뷰에서 아내 전미강(고은미 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사이, 채영은(조미령 분)과 다투고 우울해진 전미강은 떠오르는 윤이창 생각에 더 괴로워했다.
전미강에게 무시당하고 오열하던 채영은은 걱정돼 달려온 하윤모(변우민 분)에게 "당신에게 고백할 거 있다, 그동안 당신에게 숨긴 게 있다"라고 운을 뗐다.
하진우는 윤이창과 말 한마디 못 하고 촬영이 끝나자 그의 딸인 윤솔을 통해 윤이창과 만나기로 결심했다. 이에 하진우는 윤솔에게 치킨 배달로 벌어진 일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댁에서 저를 재워주십쇼"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솔이 하진우의 말을 다른 의도로 오해하고 비명을 지르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 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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