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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순이익 15% 상당 3000억원 비트코인 매입[글로벌포스트]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8 07:23

수정 2023.05.18 07:23

테더 CTO "비트코인 잠재력 가진 가치 저장 수단"
비트코인 값 큰 변화 없어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 /사진=로이터뉴스1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 /사진=로이터뉴스1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3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자산으로 USDT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다.

17일(현지시간) 테더는 순이익의 15%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더는 지난 3월 순이익이 14억8000만 달러(약 1조 9817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테더가 이날 발표한 비트코인 매입 규모는 2억2200만 달러(29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테더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가상자산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한 것은 투자 자산으로서의 강점과 잠재력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복원력을 입증했으며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테더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입 발표에도 이날 가상자산 가격은 큰 움직임이 없었다.


한편,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USDT의 시중 유통량은 828억 달러(약 110조8692억원)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뉴스1
비트코인 /사진=로이터뉴스1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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