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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횡보세..."가격 이미 정점 도달?" [코인브리핑]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8 11:11

수정 2023.05.18 11:11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0% 오른 2만7323.3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06% 내린 3667만9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한 1819.6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04% 오른 244만3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횡보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하락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날 시에나 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알트코인 시즌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니스왑 거래소에 상장된 신규 가상자산이 지난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알트코인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고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며 "이런 패턴은 지난 2021년 4월과 11월, 지난해 3월과 8월에도 반복됐다"고 짚었다.

한편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8일 오전 9시 기준 6202.72p로 전날보다 0.54%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0.2% 올랐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37.77% 증가했고,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36.52%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8.57%이다.

투자심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50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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